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소규모 섬마을 체험여행을 추천합니다.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 만나는 섬은 도시에서 찾기 힘든 한적함과 갯벌 체험, 조개잡이, 민박 체험 등 정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떠나는 배 여행 (배타고 여행)
충남 보령 삽시도는 대천항에서 약 30분 거리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입니다. 차량도 함께 이동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편리하며, 섬 내부에는 펜션, 민박, 캠핑장이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전남 신안 증도는 염전으로 유명한 섬으로, 신안해양자연사박물관, 소금박물관, 염전 체험장이 있으며, 아이들에게 자연자원과 생태교육을 접목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학습 효과도 큽니다. 경남 통영 연화도는 연화도항에서 소형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며, 작은 언덕과 사찰, 해녀마을, 갯벌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 섬입니다.
갯벌과 함께하는 가족 맞춤형 자연 체험 (조개잡이)
전북 부안 위도는 완만한 갯벌과 얕은 수심 덕분에 어린아이도 안전하게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현지 마을에서는 갯벌 체험 키트를 대여해주고, 조개를 직접 채취 후 바로 구워 먹는 ‘조개구이 체험식당’도 운영됩니다. 인천 강화도 주문진리 갯벌체험장은 섬과 같은 마을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조개와 게, 망둥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과학적 체험 효과가 큽니다. 전남 고흥 연홍도는 예술섬으로도 탈바꿈한 곳이지만, 조개잡이와 전통 고기잡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겨운 시골집에서의 하룻밤, 민박 체험 (민박체험)
충남 태안 가의도는 마을 전체가 작은 민박촌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숙소에 따라 바비큐 세트, 조개구이 체험, 어촌 생활 소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남 여수 하화도는 꽃섬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계절별 꽃길 산책로와 함께 전통 민박 체험, 해녀 마을 견학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됩니다.
소규모 섬마을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아이와 부모가 자연 속에서 함께 배우고 교감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작은 배를 타고 섬을 건너며, 민박집 마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은 아이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